12월 15일 방송된 JTBC 옥씨부인전 4회는 숨겨왔던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지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번 회차에서 성윤겸(정성훈 분)의 충격적인 정체와 그로 인해 펼쳐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덕이’의 비밀과 운명적인 결혼
이날 방송은 ‘구덕이’(이세희 분)가 과거 자신이 모시던 주인 김소혜를 목격하며 시작됩니다.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성윤겸은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사실 구덕이는 양반 행세를 하고 있는 노비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성윤겸 역시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며 그녀에게 혼인을 제안합니다.
그의 고백은 놀라웠습니다. 성윤겸은 여인이 아닌 사내를 사랑하는 소수자였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수자 아이들을 돌보는 애심단의 단주로 활동하며, 이들에게 무예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양반과 노비, 그리고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사람의 결혼은 단순한 사랑의 결실이 아닌, 생존을 위한 연대이자 전략적인 동맹이었습니다.
운봉산 노두와 유향소 권세가의 계략
한편, 마을 옆 운봉산에서 노두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유향소 권세가들은 이 노두를 독점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채굴에 동원합니다. 이들은 새로 부임한 청수현 현감 성규진(김영필 분)이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알아챌까 두려워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성윤겸과 그의 애심단을 역당으로 몰아가기로 합니다.
성윤겸의 위기와 구덕이의 고난
유향소 권세가들의 계략으로 성윤겸은 관군에게 쫓기게 됩니다. 다행히 그의 정체를 알고 있던 송서인(이준혁 분)의 도움으로 낙인을 들키지 않고 탈출에 성공하지만, 아버지 성규진은 애심단과 관련된 누명을 쓰고 관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어 집안의 재산이 몰수되고, 성규진은 구덕이에게 집을 떠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임금의 교지로 성규진이 관직에서 해임되고, 재산 몰수는 물론 집안 전체가 몰락 위기에 처합니다. 결국 성규진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구덕이는 또 한 번 큰 시련을 마주합니다.
옥씨부인전 5회 예고: 새로운 보호자 송서인의 등장?
예고편에서는 성윤겸 대신 구덕이를 걱정하는 송서인의 모습이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암시했습니다. 그는 성윤겸을 대신해 구덕이 곁을 지킬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옥씨부인전> 4회는 성윤겸과 구덕이의 비밀뿐만 아니라 유향소 권세가들의 음모와 애심단의 활동까지 다뤄지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각자의 비밀 속에서 피어난 연대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 JTBC 옥씨부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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