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를 읽고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받아 아파한 적이 있나요? 저는 직장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친 우리의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감정의 심리학 테라피 책,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를 소개합니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는 2016년 10월 27일 21세기북스에서 출판된 책입니다. 벌써 8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책입니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유은정 소개
저자 유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퓰러 신학대학원에서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대한 비만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 기독 정신과의사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며 다수의 방송에 출현해 미용성형만큼 중요한 게 자존감 성형이라며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저서로는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그래서 여자는 아프다',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내가 예만 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내 마음도 쉴 곳이 필요해요'가 있습니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내용
상처는 언제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준다는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제1장부터 6장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처는 일상생활에서 큰 잘못 때문에 생기기보다 어쩌면 작은 일들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합니다. 뜻밖에 깊은 상처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보다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 등으로부터 받았을 때 더 흔하게 생깁니다. 이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욕구와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자기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박사는 첫 장에서 책 제목과 동일한 주제를 이야기하며 우리에겐 잘못이 없다며 위로합니다. 누군가에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것이 상처뿐이라면 더 이상 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돌려 스스로 사랑하라고 조언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순위로 둔 사람들이 느끼는 좌절감이나 우울감, 소외감들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며 이를 극복할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일, 사랑, 공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의 상담사례를 들어가며 공감을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자신의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관계 문제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결국 상처는 혼자 감당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의 배려를 몰라준다면 혼자 잘해주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가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관계에 서툰 사람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혼자 상처받는 상황이 되풀이됩니다. 유은정 원장은 주기만 하고 되돌려 받지 못하는 관계가 지속된다면 이런 관계는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끊어버리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상대의 감정에서 나의 감정으로 초점을 돌리기만 해도 기분에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가 가능하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 관계를 끊지? 정말 그래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은 이기적이어도 좋다고 다독입니다.
유은정 원장은 집착에서 벗어나 솔리튜드(solitude), 즉 즐거운 고독이라는 의미로 외부 자극에서 벗어나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다 보니 마음의 부자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총평
힘든 시기에 제목에 이끌려 읽었던 책입니다. 제목과 목차만 읽어도 마음의 치유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특히 1장에서 자기 결정권을 가져라는 말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이 아닌 나 자신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할 때 인간관계도 조금은 편해질 것 같습니다. 나 자신 하나 챙기지 못하면서 남을 챙기려 한다는 게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며 남이 아닌 나에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려 합니다.
가족, 연인, 직장 등에 관계에서 상처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이시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따뜻하면서도 냉정한 시선으로 우리의 마음을 좀 더 튼튼하게 치료해주는 심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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