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주의] 본 포스팅에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4화의 주요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4화는 진짜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평범한 워킹맘과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라는 두 얼굴을 오가는 공효진 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번엔 무엇보다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의 출소와 탈주, 그리고 킹피셔의 저격이 중심 사건으로 펼쳐졌거든요.
그런데 이번 4화에서 진짜 흥미로웠던 건 단순히 악인을 처단하는 사이다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동진 형사의 수사망이 보나에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고, 남편 권태성까지 의미심장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4화부터 본격적인 '킹피셔 정체 추적'이 터진 느낌이었습니다.

장기매매 조직 사건 마무리: 보나만의 단죄 기준
4화는 지난 3화에서 이어진 장기매매 조직 사건을 정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유보나와 영업 3팀은 범죄 조직을 제압하지만, 보나는 그들을 직접 죽이지 않고 경찰에 자수하도록 만들죠.
이를 지켜보던 오현남은 왜 직접 처리하지 않았냐며 의문을 표합니다. 이때 나오는 보나의 설명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 법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범죄자: 경찰에 넘겨 법의 처벌을 기다린다.
- 법망을 빠져나가 다시 피해자를 만들 위험이 있는 악인: 킹피셔가 직접 움직인다.
이 장면을 보면서 유보나가 단순한 킬러로 그려지는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될 수 있다면 일단 넘기지만, 그렇지 못할 때 총을 드는 자신만의 철학이 명확한 거죠.

이동진 형사의 판 뒤집기: "피해자 쪽을 뚫는다"
한편 킹피셔를 쫓는 이동진 형사의 수사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듭니다. 가해자 쪽을 파던 방식이 막히자 판을 완전히 바꾸거든요.
"가해자 쪽이 막혔을 땐 피해자 쪽을 뚫는다."
이 판단 아래 지난 15년 동안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들의 행방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결과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8명 모두 출소 당일 사고사로 위장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거죠.
이 정도면 단순한 우연일 수가 없습니다. 이동진 형사가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며 킹피셔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했으니, 보나의 이중생활에도 조만간 큰 위험이 닥칠 것 같아 조마조마하더군요.

16년 만에 출소한 표규철, 그리고 시작된 탈주극
이번 회차의 핵심 빌런은 16년 형기를 마치고 나온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입니다. 딸 율이의 키즈카페 일정 때문에 현장 근처를 지나던 보나는 분노한 엄마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표규철의 출소를 바라보는 보나의 심정이 화면 너머로도 묵직하게 전달되더라고요.
표규철은 순순히 출소하지 않고 김봉팔의 도움을 받아 전자발찌를 풀고 도주합니다. 해외 밀항을 도와주는 척 접근했지만, 사실 이건 영업 3팀이 표규철을 직접 끌어내기 위해 짜둔 작전이었죠.
하지만 표규철의 태도는 뻔뻔함 그 자체였습니다. 반성은커녕 자신이 살던 동네로 가고 싶다느니, 피해 아동이 아직 거기 사냐느니 묻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났습니다. 참다못한 봉태민이 표규철을 기절시키는 장면에서는 속이 다 뚫리는 기분이었네요.

"미팅 종료"… 소름 돋았던 최고 명장면
하지만 상황이 꼬입니다. 정신을 차린 표규철이 김봉팔과 오현남을 공격하고, 아이가 탄 차량을 빼앗아 바다에 빠뜨리려는 일까지 벌어지거든요.
다행히 영업 3팀이 나타나 아이를 무사히 구하지만, 표규철은 배를 타고 달아나며 "죽여 보라고. 나는 간다"라며 비웃습니다. 진짜 분통이 터지는 그 순간, 이번 회차 최고 명장면이 터집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준되는 저격총, 그리고 나지막하게 들리는 보나의 한마디.
"미팅 종료."
총성과 함께 표규철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담담하면서도 차가운 한마디였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뻥 뚫리더라고요. 법망을 비웃던 악인이 결국 킹피셔의 총구 앞에서 심판받는 순간은 이번 4화 최고의 사이다였습니다.

마지막 인형과 문자의 정체는?
하지만 통쾌함도 잠시, 4화 마지막에 아주 의미심장한 장치들이 던져집니다.
- 러시아에서 온 선물 인형: 보나에게 러시아 친구가 보낸 인형 선물이 도착하는데, 인형 내부에 녹음기로 보이는 장치가 숨겨져 있는 모습이 잡힙니다. 보나를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 권태성에게 온 의문의 문자: 남편 태성에게도 의문의 문자가 도착하고, 이를 확인한 태성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그동안 평범한 남편처럼 보였던 권태성 역시 킹피셔 사건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소름이 돋았습니다. 여기서 끊어버리니 다음 화를 안 볼 수가 없네요.
4화 총평: 통쾌함 뒤에 찾아온 아찔한 불안감
역시 이번 4화는 아동 성범죄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킹피셔의 저격을 통해 강한 카타르시스를 줬습니다. 공효진 배우가 보여준 엄마로서의 따뜻함과 킬러로서의 냉정함, 그 온도 차가 작품의 몰입도를 몇 배는 올려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불안감이 크게 남습니다. 수사망을 좁혀오는 이동진 형사, 남편 태성의 의심스러운 행보, 그리고 도청 장치가 든 러시아 인형까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유보나가 킹피셔라는 사실이 가족에게 들키는 순간, 그녀가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보나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태성에게 온 문자는 무슨 내용이었을지 다음 5화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본 포스팅의 사진 및 인용문구의 저작권은 해당 제작사와 방송사에 있습니다]
2026.08.08 - [드라마 리뷰] -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 줄거리 리뷰: 워크숍 갔다가 장기매매 조직 참교육한 전설의 킬러 유보나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 줄거리 리뷰: 워크숍 갔다가 장기매매 조직 참교육한 전설의 킬러
평범한 회사원과 전설의 킬러라는 극과 극의 이중생활을 다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 이번 3회에서는 두루미전자 영업 3팀의 스펙터클한 워크숍 에피소드가 펼쳐졌습니다. 평화로운 여행
euphoria1004.com
2026.08.08 - [드라마 리뷰] -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3·4화 리뷰 : 불륜을 덮으려다 시체 암매장까지, 사태는 벼랑 끝으로!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3·4화 리뷰 : 불륜을 덮으려다 시체 암매장까지,
쿠팡플레이 독점 시리즈 가 1·2화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3·4화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였습니다. 1·2화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 콘텐츠 1위와 평점 4.6점을 기록하며
euphoria1004.com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싹한 연애 7회] 천여리·마강욱 약혼 발표부터 화경당과 도원의 300년 만의 재회까지 (0) | 2026.08.09 |
|---|---|
|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 줄거리 리뷰: 워크숍 갔다가 장기매매 조직 참교육한 전설의 킬러 유보나 (0) | 2026.08.08 |
|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3·4화 리뷰 : 불륜을 덮으려다 시체 암매장까지, 사태는 벼랑 끝으로! (0) | 2026.08.08 |
| 드디어 돌아오는 송강! tvN 새 토일 드라마 《포핸즈》 줄거리, 인물관계도 및 청춘 음악 드라마 (0) | 2026.08.07 |
|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 공개일, 줄거리, 출연진 완벽 정리 (몇 부작?) (0) | 2026.08.07 |
댓글